윤석열 대통령 “무등산 정상 개방 축하…오래도록 시민 사랑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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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3일 17시 49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14 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14 뉴스1 ⓒ News1
무등산 정상이 57년 만에 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시민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축하메시지를 통해 “57년 동안 제한됐던 무등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무등산 정상 개방이 드디어 실현됐다”며 “무등산이 오래도록 광주시민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축하메시지는 광주시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3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에서 윤 대통령에게 “57년 만에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있다”며 무등산 군부대 방공포대 이전 등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오전 무등산 서석대 일원에서 열린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개통식’에 참석해 이태규 제1전투비행단장, 이명노 광주시의원, 시민들과 인왕봉으로 오르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3.9.23 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오전 무등산 서석대 일원에서 열린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개통식’에 참석해 이태규 제1전투비행단장, 이명노 광주시의원, 시민들과 인왕봉으로 오르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3.9.23 뉴스1


정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방부 부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중요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했다.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무등산 정상 인왕봉을 상시개방했다.

상시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 옆을 지나 인왕봉 전망대까지 390m 왕복코스이다. 탐방로 폭은 1.8m로 탐방객들이 오가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7년 만에 무등산 철조망을 걷어내고 정상에 오르니 참 좋다”며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된 지 5년 만에 드디어 무등산이 대한민국과 세계가 인정하는 위상에 맞는 모습을 되찾는 날이다. 앞으로도 방공포대 이전을 통해서 더 많은 시민이 더 온전하게 무등산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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