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4일 서울 강서구 진교훈 후보 캠프에는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를 작성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거사무소 앞은 법원에 제출하는 탄원서를 작성하려는 민주당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사무소 앞에는 민주당 관계자들이 마련한 탄원서 작성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진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선거 캠프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은 하나둘 모여 탄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발대식이 시작된 오후 1시 20분, 테이블 앞은 순식간에 탄원서 작성을 위해 줄 선 지지자들로 가득 찼고 사무소 앞은 이재명 대표를 응원하는 지지자들과 행사 참여자들이 뒤엉켜 복잡한 모습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분주히 탄원서를 나눠주며 지지자들에게 서명을 유도했다. 길게 늘어선 탄원서 작성 행렬은 발대식과 선거 캠프 개소식이 종료된 오후 3시 15분까지 이어졌다.
탄원서 작성은 민주당과 지지자들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소속 의원들에게 이 대표의 영장 구속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 요청을 공지한 바 있다. 지지자들은 온라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심사 탄원서’라는 제목의 구글폼 문서를 공유하는 등 방법으로 탄원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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