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성과를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회담을 두고는 전 정권의 대중 외교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려 41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하며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총력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께서 4박6일간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토요일 귀국했다”며 “양자회담을 가진 국가의 숫자가 보여주듯이 순방 내내 눈코 뜰 새 없이 숨 가쁜 일정을 수행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다 기록으로 거론될 정도의 연쇄회담을 가지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로 뛰는 대통령의 활약은 단순히 엑스포 유치 활동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세계와 공유하면서 우리 경제외교에도 커다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 총리와 시 주석 회담에 대해서는 “지난 정권의 굴욕적 사대주의, 굴종적 대북관계 시대에서 이제는 탈피해 당당한 주권 국가로서 주권적 외교를 펼쳐 나온 윤석열 정부의 기조가 긍정적 효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4박6일 일정 동안 총 41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는 강행군을 이어 갔는데 개별적인 경제성과도 성과지만 대통령께서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애썼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총리와 시 주석 회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의 외교 전략이 미일에 치중해서 중국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했는데 이와 같은 일들을 보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6년만에 한한령을 해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윤석열 정부는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북러 무기 거래 회담에 중국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만들어나갈 적기이며, 이런 면에서 시진핑 주석이 먼저 방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를 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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