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정책위 부위원장, 단식 중단…“투쟁 이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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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5일 11시 41분


25일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단식 중단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2023.9.25/뉴스1
25일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단식 중단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2023.9.25/뉴스1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은 단식을 중단하고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과 강서구청장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2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만큼 다른 방식의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전북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에 돌입했던 최 부의장은 지난 22일 12일간의 단식을 중단했다.

이날 최 부의장은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과 송갑석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먼저 최 부의장은 현재 친명계 4명이 도전하는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단일화나 추대로 해야 한다”면서 “원내대표 선출을 제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경선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는 악마와도 손을 잡는다. 원내대표 출마자들이 ‘체포동의안’ 가결파와 손을 잡고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당원들은 또 실망할 것”이라며 “현재의 인원에서 추대를 해야 한다. 당원들과 대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명직인 송갑석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와 관련해서는 “송갑석 의원은 호남 몫이었다. 광주·전남만 호남이 아니다”면서 “이번에는 전북에 대한 안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서구청장에 출마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전북 출신이다“며 ”호남 출신들의 표를 모으기 위한 지원 요청이 왔다. 명절 연휴에는 상경해 강서구청장 선거를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만약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전북의 시민사회단체와 싸우겠다. 군부독재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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