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161명 ‘이재명 구속기각 탄원서’ 제출…6명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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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5일 17시 40분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양천구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23.9.24. 뉴스1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양천구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23.9.24.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5일 민주당 의원 168명 중 161명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대표를 제외하고 당내 6명의 의원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 6명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 161명을 포함해 당원·지지자 약 90만 명이 참여한 이 대표의 영장 기각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탄원서엔 정세균, 문희상, 임채정, 김원기 전 국회의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민주당 당직자 175명, 보좌진 428명, 온라인 탄원서 44만5677명, 시·도당별 탄원서 6만5985명, 더민주혁신회의 서명운동에 동참한 탄원서 38만1675명, 오프라인 서명운동 12명 등 총 89만4117명이 참여했다.

탄원서 모집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다음 날인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탄원서를 통해 “이 대표는 검찰 소환과 재판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한시도 당 대표로서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정당 활동을 위해선 대표의 업무 지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에는 민생현안 등 이 대표의 지휘 아래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들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들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서라도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6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서관 후문)으로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다”며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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