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가결표를 던졌다며 비명계 김종민 의원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살해’ 협박 글까지 등장,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김 의원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분들도 많다”며 지지문자를 자신의 SNS에 소개하면서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야권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이재명 대표를 검찰에 넘겼다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비명계인 김 의원은 욕을 하는 이들도 많지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이들도 굉장하다며 ‘지지 격려’문자를 공개하는 것으로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26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김 의원 지역구 당원이라고 소개한 이가 ‘그동안 뭘 한 건지 모르겠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김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경찰은 ‘협박성 글이 맞다’고 판단해 사이버범죄수사대로 하여금 즉시 수사에 착수토록 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비난과 공격도 많지만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지지 문자를 묶어 소개했다.
이어 “이 두 가지 목소리가 언젠가는 하나로 모아지는 날이 있을 것”이라며 “그날을 향해서 뚜벅뚜벅 가겠다”고 강성에 휘둘리지 않는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성 지지자들은 김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39명의 민주당 의원 중 한명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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