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협박’ 받은 비명계 김종민 “하나되는 날까지 뚜벅뚜벅 걷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9월 26일 10시 20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사태 진상조사단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9/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사태 진상조사단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9/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의원에 대한 협박성 글을 작성한 게시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지역구 당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욕설과 함께 김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한 시민이 다음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했고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의 지지자들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계시다. 비난과 공격도 많다”며 “이 두 가지 목소리가 언젠가는 하나로 모아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날을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김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39명의 민주당 의원 중 한명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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