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이번 선거는 심판론을 피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거리에서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강서 지역구 의원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진 후보는 “이번 보궐 선거는 잘 알듯이 전직 구청장이던 김태우 후보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되고 불과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대통령의 특별 사면, 본인은 단 4일만에 아무런 사과도 없이 다시 강서구청 보궐 선거에 나온다 선언한 것”이라며 “이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예의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기에 대해 반드시 국민과 존경하는 강서구민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서구민들이 나서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를 심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난 1년 5개월 간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잇따른 묻지마 범죄로 우리 사회 위험사회와 불안사회 넘어 재난사회가 됐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며 “33년 경찰 공무원으로서 국민의 삶과 안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그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홍범도 장군 내몰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도 심해지고 있는데 이거야말로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가 아니겠냐”며 “지금 우리 나라에 민생이 어디 있고 협치가 어디에 있나. 이번에야말로 국민들이 윤 정부에 대해 따끔하게 경고하고 회초리를 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후보는 정쟁이 아닌 ‘일 잘하는 후보’로서의 면모도 강조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정쟁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33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한번도 인사검증에서 문제된 적 없는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에 앞서 28일로 넘어오는 새벽, 12시가 되자마자 까치산지구대를 방문해 ‘화곡 주택가 골목 및 안심귀갓길 점검’으로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진 후보는 △구청장 직속 디지털안전상황실 설치 △수산물 방사능 안전검사 강화 △주요 산책로 치안 종합안전대책 △귀갓길 안심도우미 등 취약지역 순찰 강화 △안전통학로 조성 및 어린이 안심등교 동행사업 △디지털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 등 ‘안심도시 강서를 위한 6대 안전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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