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이 명절을 맞아 보육원을 찾는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 행사에 지난 28일 다녀왔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한다.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추석 명절인 29일 페이스북에 “서울 은평구에 있는 보육원 ‘꿈나무마을’에서 열린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 행사에 다녀왔다”며 “부모 슬하에 자란 젊은이들이 고향에 가는 것처럼, 꿈나무마을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떠들썩하게 운동도 하고 게임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청년들과 함께 바비큐 뷔페 불판 앞에 줄 서서 고기도 받고, 경품도 뽑고, 서로 준비한 선물도 전했다”며 “따뜻한 명절 기분을 물씬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박종인 신부님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홀로 서게 됐을 때, 경제적인 문제보다 더 큰 어려움은 외로움과 불안감‘이라고 말씀하셨다”며 “퇴소한 청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따뜻한 저녁 한 끼를 먹고 갈 수 있도록, 신부님은 평소에도 꿈나무마을 인근에 ’밥집 알로‘라는 공간을 연중 열어두고 계신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전국적으로 매년 26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보육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부모의 도움을 충분히 받는 이들에게도 한 사람의 성인으로 독립하는 과정은 힘들게 마련이다”며 위로했다.
한 총리는 “부모의 도움 없이 그 일을 해내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한다.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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