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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김기현 “후진적” 민주 “여당 정쟁몰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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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1 15:50
2023년 10월 1일 15시 50분
입력
2023-10-01 15:49
2023년 10월 1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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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여야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에 대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느닷없이 영수회담을 운운하는 데 후진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 같아 의아하다”며 “민주주의 시대에 무슨 영수회담 타령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민주당을 자신의 극성 지지 세력을 통해 완전히 장악하고 사당화했으니 스스로 영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지 특정 정당을 대표하는 영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생을 논의하자고 하는 데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민생 법안을 포기하고 국회 본회의를 무산시켰다”며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같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무슨 민생 타령을 하는지, 그럴 자격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영수회담을 두고 여당 때는 구시대 유물이라고 거부하더니, 야당 때는 외상값 맡겨놓은 것처럼 재촉한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전제 군주, 기네스북감 불통의 원조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은 떼쓰기식 영수회담보다,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민생에 대해 치열히 논의할 적기”라고 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는 민생을 물었는데 여당은 정쟁으로 답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작 호응해야 할 대통령실은 묵묵부답인 반면 여당은 이 대표의 제안에 길길이 날뛰고 있다”며 “야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챙기자는데 여당은 고장 난 레코드처럼 ‘방탄’ 타령만 되풀이하며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의 민생회담 제안이 이렇게까지 벌 떼처럼 달려들어 거부할 일인지 의아스럽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남북정상회담이라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필요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것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은 민생은 보이지 않고 정쟁만 보이는가. 민생과 경제는 급전직하인데 절대 밀릴 수 없다는 오기만 보이니 기가 막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이런 태도야말로 지금까지 보여준 검찰의 정적 제거용 정치 탄압 수사와 한통속이었음을 입증할 뿐”이라며 “정부·여당이 당면한 경제와 민생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 이 대표의 민생회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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