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에 美 연루” 러시아 주장에 동조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2일 09시 56분


북한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폭발한 사건에 미국이 연루됐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냈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국장은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 1년간 ‘북부흐름’ 가스 수송관(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에 러시아가 무관하다는 것은 세계의 권위 있는 언론들과 전문가들에 의해 이미 자료적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미국과 서방을 사건 배후로 지목하게 하는 논박할 수 없는 증거들이 연이어 공개돼 국제적 물의를 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당시 다짜고짜 러시아에 그 책임을 전가하면서 반러시아 적대감을 고취하던 미국과 서방의 비이성적인 행태를 오늘도 국제사회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미국과 서방은 사건 조사에 당사국인 러시아를 참가시키며 유엔 관할 하에 국제 공동조사를 진행하자는 러시아의 정당한 요구를 한사코 거부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내요을 러시아에 통보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것은 가스수송관 폭발 사건에 찍혀진 저들의 범죄 흔적을 가리워보려는 어리석은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라면서 “러시아의 공정하고 타당한 요구에 목소리를 합치고 미국과 서방의 불법 무도한 독단과 전횡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9월 발생한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은 발생 초기 러시아가 범인으로 지목됐으나, 이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미국이 독일과 러시아의 관계 악화와 유럽연합 국가들이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를 미국산 에너지 수입의 대체제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스관을 폭파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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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23-10-02 12:39:01

    상식적으로 당연하다.

  • 2023-10-02 16:30:22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원흉은 미국놈들이다 푸틴이 미국놈들한테 네다바이 당한것이고

  • 2023-10-02 12:55:29

    군대도 부동시라 사기치고 않간 군기피 범죄자 석열이가 외환은행 헐값 매국수사와 대장동 뒤봐주고 얘비집 비싸게팔은것등 지은죄가 엄청많아 자꾸들통나니까 탄핵되어 감방안가려고 평화통일 지향하며 민족간 전쟁위기만들어도 불법이라는 우리헌법 위반하며 과거 군사독재가 독재반대하면 안보팔며 독재정권 연장하듯이 전쟁위기만들며 안보팔며 국민속이고 일본서 지원받는 일본간첩 뉴라이트와 개검찰동원해 애국위해 바른말하는 정치인과 국민들 탄압하려함 우리세금과 무기도 국회의결도 않거치고 미국이 시키는대로 외국에 퍼주는데 내세금 낭비하지마라 매국노 석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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