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비판 中에 “선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일 16시 51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인천 수봉공원내에서 열린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73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3.9.21 국가보훈부 제공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인천 수봉공원내에서 열린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73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3.9.21 국가보훈부 제공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두고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중국 문 앞에서의 도발적인 군사 활동”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50년 전 위안스카이가 할 법한 말”이라며 “중국은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 당시엔 참전국도 아니었으니 작전 전승행사를 도발적 군사 활동으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중국이 6·25전쟁에 참전한 시기는 1950년 11월부터다. 박 장관은 또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이런 역사적 사실관계를 몰랐다면 무식을 안타까워할 것”이라며 “(그 발언은) 상대 국가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9.15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9.15 대통령실 제공
지난달 전승기념행사는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로 주관해 열렸다. 당시 작전 시연에는 한국 해군 함정은 물론 미국 및 캐나다 함정 등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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