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사진)이 지난달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두고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중국 문 앞에서의 도발적인 군사 활동”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50년 전 위안스카이가 할 법한 말”이라며 “중국은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 당시엔 참전국도 아니었으니 작전 전승행사를 도발적 군사 활동으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중국이 6·25전쟁에 참전한 시기는 1950년 11월부터다. 박 장관은 또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이런 역사적 사실관계를 몰랐다면 무식을 안타까워할 것”이라며 “(그 발언은) 상대 국가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전승기념행사는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로 주관해 열렸다. 당시 작전 시연에는 한국 해군 함정은 물론 미국 및 캐나다 함정 등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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