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파독 광부·간호사 초청 오찬…“여러분 헌신, 국가 이름으로 예우”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4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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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근로자 240명 초청…역대 대통령 중 처음
윤 "여러분의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 밑거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를 초청해 오찬을 했다.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을 단독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 파독 근로자 240여 명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이자 파독 근로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에 앞서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했다. 또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파독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서는 파독 출신 광부·간호사들로 이루어진 ‘글뤽아우프 합창단’ 30명의 로렐라이, 보리수, 도라지 타령 등을 불렀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동포들을 모국이 따뜻하게 챙기고 보듬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등 정부·국회 관계자 30여 명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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