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김행 청문회 보이콧 방침 철회해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4일 14시 00분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 방침에 대해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더니 청문회를 철회하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서면논평을 내어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니 기상천외하다”며 “여당이 장관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해서 부도덕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위법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김행 후보자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경쟁하듯 튀어나오는 의혹덩어리 후보”라며 “인사청문회장 대신 검찰 수사실로 가는 것이 더 어울릴 만큼 문제 투성이 후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 여론에 대해 ‘사실 기반하지 않은 기사 영향’이라면서 언론 탓하는 뻔뻔한 후보”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의혹 덩어리 후보자를 침묵으로 지지하고, 여당은 인사청문회까지 거부하며 임명을 밀어붙이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사청문회는 국민들께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이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은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동’이라던 국민의힘은 어디로 갔나”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보이콧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김행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없는 부적격 후보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자격 후보를 밀어붙이겠다는 헛된 욕심을 버리고, 부적절한 인사를 철회하라는 민의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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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4 16:57:31

    문재인은 더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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