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균용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여부 6일 본회의 직전 결정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10.4/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여부를 오는 6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직전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일치로 이 후보자 인선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의견 일치를 봤다고 보고했다”면서도 “소수 의견으로 자유 투표 의견이 있어서 6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소수 의견에 대해선 “당론으로 채택하면 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윤 원내대변인은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면 당론으로 (부결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며 “최종적으로는 6일 본회의 직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것엔 인청특위 위원들이 일치를 봤으니 (6일 본회의) 표결 직전 당론으로 임할지, 자율투표로 임할지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