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의 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7%포인트(p) 오른 37.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8%로 1.3%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4%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7.4%p 오른 53.8%, 서울이 7.0%p 오른 42.1%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7.4%p 하락해 37.9%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6.9%p 오른 32.4%, 60대에서 3.4%p 오른 49.0%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1.7%p 하락한 58.3%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0.1%p 오른 36.3%, 더불어민주당이 0.2%p 오른 47.8%로 각각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높아진 2.6%, 진보당은 0.9%였다. 무당층은 0.1%p 감소한 1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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