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 중 191명 오늘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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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0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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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023.10.9/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023.10.9/뉴스1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191명이 10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지시간 10일 오후 1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 이스라엘에 단기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들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191명 외에도 이스라엘 내 단기 체류 우리 국민 중 27명이 이날 육로를 이용해 인근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 다른 30명은 오는 12일 터키항공 여객기를 타고 이스라엘을 떠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당초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중 단기 체류자는 360명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대한항공(003490) 직항편을 타고 이스라엘에 입국한 이들 외에도 122명이 제3국 항공편으로 입국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480여명으로 파악됐다.

또 이스라엘 내 교민 등 우리 국적의 장기 체류자는 570여명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예루살렘에 290여명, 텔아비브에 210여명, 그리고 서안지역 20여명, 기타 지역 50여명이다.

외교부는 아직 이스라엘 출국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나머지 단기 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그리고 예루살렘 인근 지역 등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는 등 공격을 개시했고, 이에 이스라엘 측도 반격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8일 오후 가자지구(4단계·여행금지)와 서안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내(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는 유지하고, 그 외 지역은 기존 ‘2단계’(여행자제) 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한 뒤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외교부는 하마스의 이번 공격 이후 장·단기 체류자를 포함해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 중에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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