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두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달 13일 두 장관과 함께 후보자 지명을 받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차는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말미에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한 뒤 복귀하지 않았다. 여야는 이를 놓고 책임 공방을 이어가는 중이다.
‘청문회 퇴장’ 사태를 빚은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에서 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론 내려야 한다. 일단 국회 논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명 철회 등은 임명권자에게 분명 부담이 된다”며 “김 후보자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으니 일단은 여론 추이를 좀 지켜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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