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한’ 미 상원의원단과 하마스 침공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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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1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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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1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미국 상원의원들과 만나 이스라엘을 침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를 포함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경제협력, 주요 국제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과 대표단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무차별적 공격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분쟁이 조속히 종식돼 역내 긴장이 완화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이 이·팔 분쟁과 관련해 하마스에 규탄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대표단에 “이번 방한이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 간 경제 협력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언급하며 “한미일 3국이 강력한 연대와 결연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대(對)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1
윤 대통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경제 입법과 관련해서도 양국 간 호혜적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등 주요 법안에 관해서도 지원을 당부했다.

슈머 대표는 지난 4월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이어 다시 만나 기쁘다면서 “한국은 안보, 경제,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미국의 중요한 핵심 파트너”라고 했다.

특히 대표단은 윤 대통령이 개인의 영달이 아닌 국가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에 경의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표단은 한국에 대한 미 의회 양당의 초당적 지지는 전폭적이고 포괄적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과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미 의회의 지지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슈머 대표를 포함해 마이클 크레이포(공화·아이다호), 빌 캐시디(공화·루이지애나), 매기 하산(민주·뉴햄프셔), 존 케네디(공화·루이지애나), 존 오소프(민주·조지아) 의원 등 6명이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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