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선거인 50만603명 중 24만366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6~7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2.64%) 결과가 모두 반영된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았지만, 최종 투표율은 최근 치러진 선거에 미치지 못했다. 직전 보궐선거인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58.2%)보다 9.5%포인트 낮고, 지난해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50.9%)보다도 2.2%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 1명을 뽑는 보궐선거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며 여야 지도부가 나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연휴 기간에도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김태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9일 퇴원한 후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장으로 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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