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에 野 진교훈 당선…김태우에 17%p 차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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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1일 2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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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당선인(가운데)이 이날 밤 서울 강서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진 당선인 왼쪽은 배우자.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당선인(가운데)이 이날 밤 서울 강서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진 당선인 왼쪽은 배우자.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개표 결과, 진 후보의 득표율은 56.52%(13만7066표)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득표했다. 진 후보는 김 후보를 17.15%포인트 차로 앞서며 압승을 거뒀다.

진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11일 오후 11시 32분경 배우자와 함께 캠프 상황실을 찾았다. 진 후보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구민들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구민들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강서 미래와 발전을 위해 부족하지만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 사심 없이, 반칙 없이 일하겠다. 여러분을 섬기겠다”고 했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비슷한 시간, 김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패색이 짙어지자 캠프 상황실에서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강서구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들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낙선의 변을 남겼다. 이어 진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우리 강서구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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