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박진 외교부 장관, 라몬 파체코 파르도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 (외교부 제공) 2023.10.13/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핵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을 뿐만 아니라 동맹의 범위도 산업·과학기술·경제안보·문화 분야로 대폭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 라몬 파체코 파르도 한국석좌실 비상임연구원(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동맹이 핵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이날 박 장관 발언은 한미정상 간 합의에 따라 올해 신설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또 “한미일 정상은 8월 ‘캠프 데이비드’(미 대통령별장)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3국 협력에 대한 미 조야의 관심이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의 증대된 위상과 역량을 바탕으로 역내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G7, 북대서양조약긱구(NATO)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해가고 있다”며 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차 석좌 등도 “미국의 정책 공동체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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