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전안전위 권성동 의원, 잦은 정치 행사 참석·발언 지적
김 지사 “우리가 가야 할 평화의 길은 힘들더라도 가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선거 나갈건가”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경기도청에 열린 행안위 국감에서 김 지사의 잦은 정치 행사 참여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최종 꿈인 것 같다. 지사는 목민관으로서 지방행정을 해야하는데, 여야간 이해가 아주 첨예한 정치문제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정치 행사에 등장하는 것 보니까 대통령 꿈을 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재명의 기본소득, 오세훈의 안심소득, 김동연의 기회소득 나오는 것 보니까 뭔가 상품 만들려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도 했다. 지사가 ‘5주년 평화의 힘 평화의 길’에서 우리 모두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고, 민생경제가 후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남북 군사합의라는 것이 쌍방이 지켜야지 합의 효력이 발생하는 거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시절 합의해 놓고 북한의 핵 도발이 얼마나 자주 있었나.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망상이었다”며 “이걸 기념하는 기념식을 김동연 지사가 주도하는 건 김동연 정체성에 안 맞고 지나치게 정치적이다. 민주당 지분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비판했다.
또 “민생경제가 후퇴 한다는데, 문재인 정부 때 기재부장관 하셨는데, 잘했나. 잘했으면 정권이 교체됐겠나. 소득주도 성장 부총리 하면서 어느 정도 용인했지 않았느냐. 부동산 실패하고, 아무리 적극적인 재정정책 하지만, 75년 동안 진 국가부채보다 문재인 정부 5년이 더 많다. 국가부채가 3조 넘는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김동연 지사가 하지 않았나, 인정하나”라고 따졌다.
이에 김 지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평화의 길이고, 가는 길은 길고 힘들 것이다. 그래도 꿋꿋하게 국민을 향해 가야 한다. 제 생각을 바꾼 적 없다. 처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다”라며 “9·19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경기도가 북한과 접경지역이 가장 큰 지역이고, 강원도보다 크다. 저희에게 평화 문제는 길더라도, 힘들더라도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 남북 협력을 위해 해왔던 과거 정권의 여러 가지 것들은 계속되고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