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임 국방차관에 김선호 전 수방사령관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17일 14시 33분


軍, 조만간 공식 발표 후 이·취임식 예정
北 핵위협 등 대내외 안보상황 고려해 軍 출신 기용 관측


정부가 신임 국방부 차관에 김선호 예비역 중장(사진·육사 43기)을 내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국방부는 조만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취임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김 내정자에 대한) 대통령실의 최종 인사 검증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조만간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예비역 중장은 육군 제22보병사단 부사단장과 육군본부 군구조개편차장,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육군 소장) 등을 거쳐 2019년 5월 중장 진급과 함께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 임명됐다.

포병이 주특기로 위관급 시절부터 영관급까지 육군 포병 부대의 주요 지휘관과 참모 직을 거쳤다. 떄문에 포병 출신의 전략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2020년 8월 전역한 뒤 국방개혁 관련 포럼을 만들어 미래 국방관련 교육과 자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차관에 예비역 장성이 기용되는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황인무 차관(예비역 중장) 이후 8년 만이다. 이후 서주석, 박재민 차관(문재인 정부)에 이어 현 정부 출범 후 첫 국방차관인 신범철 현 차관도 한국국방연구원(KIDA) 출신의 민간전문가였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등 대내외 안보 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해 군 출신의 국방차관을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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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3-10-17 15:18:03

    신원식 국방장관과 호흡을 잘 맞춰 건군 이래 최고의 국방안보 팀워크를 구축해 주기 바랍니다. 이제는 군대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군대를 걱정하는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그 많은 국방비를 쓰고도 늘 국민들이 안보불안에 떨고 있는 원인이 뭔지 분명하게 밝히고, 해결책 찾아야 합니다. 앞으로의 활약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2023-10-17 15:39:00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은 것을 보면 교훈이 너무 많다. 국방은 구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 군사적 우위가 있어야 가능하다. 무기도 국뽕에만 메달리지 말고, 아이언돔 같은 검증되고 값이 싼 무기는 빨리 도입하자.

  • 2023-10-17 15:50:14

    강한 군대가 나라를 지키고 평화를 보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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