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김의철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다.
앞서 KBS 이사회는 이달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찬반 표결을 거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사장에 공식 취임하면 혁신 방안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또 관훈클럽 총무,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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