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신임 국방부 차관이 19일 “‘정예 선진강군 건설’이란 국방목표를 위해 힘을 하나로 결집하고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 국방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차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현 안보상황에 대해선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하다”며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가운데 미국·중국의 전략적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사태 발발 등으로 국제사회의 안보 불완전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적으로도 병역자원 급감, 국방재원의 불확실성 같은 다양한 도전요인 속에서 과학기술강군 추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국방부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란 국정목표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신원식 장관을 도와 △전 방위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의 도약적 발전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의 성공적 이행 △장병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의 예비역 중장으로서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한 전력(戰力) 기획 전문가다.
이런 가운데 신범철 전 차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많은 변화와 도전이 국방부 앞에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오고 있지만,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며 그간 함께 일해온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전 차관은 “나 국방부를 떠나며 또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서겠지만 마음은 늘 여러분의 곁에 머물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다”며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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