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서은숙, ‘가결파 5인’ 징계 청원에 “해당행위는 매듭 지어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20일 14시 28분


“당원 요구 묵살 적절치 않아…이재명 복귀 후 구체적으로 논의”

서은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에 대한 징계 청원과 관련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매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서 최고위원은 이날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가결파 5인에 대한 처리 문제라기보다 해당행위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요청 청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논의의 주 논점”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당무 복귀하고 난 이후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논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행위와 관련 “단순한 비판을 넘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가결 투표는 탄핵이나 마찬가지라든지, 사실상의 분당을 해야한다 등의 당 전체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종의 협잡 행위에 대한 해당행위는 처리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청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것에 대해 일정하게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가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통합으로 가자’고 통합 메시지를 낸 것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지도부 내에서 단결로 가는 과정에서 최소한 이런 당원들의 요구에 대해서 묵살하고 넘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가진 분도 있고 저 또한 마찬가지 그런 입장”이라며 “단결이라는 것이 무조건 이것저것 다 내려놓고 다 합치자라기보다는 매듭 지을 건 짓고 새로운 단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이 대표는 화합·통합의 메시지를 내고 다른 지도부는 징계를 언급하는 등 ‘굿 캅, 배드 캅’으로 역할 분담을 한 것 아니냐는 평가에는 “역할 분담이라기보다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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