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본회의장·상임위장 피켓 들지 않기로 합의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24일 08시 30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야는 24일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손 피켓을 부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우선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며 “국민들께 국회가 불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치에 매몰돼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개선을 위해 이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입장이 바뀔 때마다 손 피켓을 들고 들어가고 그로 인해 회의가 파행되는 일이 반복됐다”며 “앞으로 회의장 안에는 본회의장이든 상임위 회의장이든 손 피켓을 들고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러가지 고성과 막말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대통령 시정연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시에는 의원석에 있는 의원이 별도의 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국회에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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