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40명 3분기 국내 입국…올해 총 139명으로 지난해 ‘3배’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24일 11시 23분


지난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뉴스1 ⓒ News1
지난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뉴스1 ⓒ News1
올해 3분기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40명으로 집계됐다. 9월 말까지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은 총 139명으로, 전년 동기(42명)의 3배가 넘는 규모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북한이탈주민 입국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3분기에 입국한 40명 중 남성은 3명, 여성은 37명이다.

이번 통계에는 지난 5월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뒤 귀순 의사를 밝혔던 두 가족도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021~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북중 국경봉쇄, 중국 내 이동 제한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입국자 수가 이례적으로 적었다며 올해 들어 국내 입국 탈북민의 숫자가 증가한 이유로 북한의 국경 봉쇄가 부분적으로 해소되고, 중국 내 이동 제한이 풀린 것을 꼽았다.

이 당국자는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엔 국내 입국 탈북민 수가 1000명 이상이었다며 언제 비슷한 수치로 국내 입국 탈북민 수가 회복될 수 있는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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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3-10-24 16:04:39

    중국이 자신이 싸인한 유엔 난민협약을 어기고 모든 탈북자를 정치적 망명자가 아닌 경제적 불법 월경자로 뒤집어 씌워 북송하는 것을 기필고 막아야 할 것이며 이는 한국 정부와 유엔등 세계의 숙제다. 미국은 중국에 더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 미국의 경제우선 기회주의적 자세가 중국을 안심시키고 북한을 중국이 뒤에서 맘놓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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