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이 서로 “용기를 내서 뭔가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달 초 이 전 대표와 함께 부산, 광주 등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려 하는 가운데 이를 방해하는 듯한 외압이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25일 밤 KBS2TV ‘더 라이브’에서 정가의 관심사인 이준석·유승민발 신당 창당설에 대해 “신당 얘기를 유승민 대표와 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도 신당 얘기를 구체적으로 한 건 아니다”라고 말해 대강의 얼개에 대해 논의 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의원은 “저희가 생각했을 때 현 정치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며 “국정이 굉장히 심각하고 잘못 가고 있을 때 견제해야 될 여당이 할 말을 안 하고 있다. 심지어 (강서 구청장 보궐선서) 참패를 하고도 별로 달라지는 게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할 때 국민들 희망이 없어져 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나름대로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 정당이 가야 할 길, 뭘 개혁해야 되는지. 이런 것을 얘기 한번 해보자며 이야기를 했다”며 “그러다가 우리가 용기를 내서 뭔가 해야 되겠다”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뭔가에는 “(신당)그런 가능성이 배제돼 있는 건 아니다”라는 말로 신당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한편 이 전 의원은 “11월 부산, 광주 등에서 이준석 대표와 토크콘서트 할 예정인데 뭐가 그리 두려운지 토크 콘서트도 못하게 하려고 외압이 들어온다”며 장소를 빌려준 곳 등에 알게 모르게 압력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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