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전기요금 인상 여부 계속 협의…R&D예산 더 반영되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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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6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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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0. 뉴스1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0. 뉴스1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4분기 및 동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관련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방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묻자 “한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당연히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 장관은 당초 정부가 카르텔로 지목된 과학기술 R&D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가 다시 증액 가능성을 열어놓은데 대해선 “모래에다 물을 붓듯이는 안 하겠다는게 저희 생각”이라면서도 “개별 사업별 예산조정에 대해서는 예결위를 통해 R&D예산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틀의) R&D예산 확대 방침은 변화가 없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잘 돼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CF(무탄소)연합이 원전 확대를 위한 초석 아니냐는 질의도 나왔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생에너지가 OECD 중 꼴찌이고, 태양광은 탄압까지 하면서 원전으로 채우고 이러면서 CF연합을 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사실은 원전을 늘리기 위한 알리바이가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방 장관은 “지금 한국의 기후정책에 대해서 많이 동조하고 있고, 한국의 이러한 노력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 거꾸로 간다고 얘기하는 국가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계적 기업과 유엔, 다른 국가들에서도 CFE에 동조하는 나라가 있다”며 “곧 수 개의 국가가 연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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