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장미란(40)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약 7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장 차관은 토지, 건물, 예금 등 보유재산으로 6억9345만원을 신고했다.
장 차관은 본인 명의의 강원 횡성군 임야(5000만원)와 평창군 전답(9275만원) 등 토지(1억42750만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임차권(2억8000만원)과 강원 원주시 상가(1억8400만원)를 합쳐 4억6400만원을 기재했다.
장 차관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3299만원)과 예금 자산(1억6537만5000원), 그리고 1억1166만5000원 상당의 금융권 채무도 함께 신고했다.
장 차관은 한국 역도의 전설로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2004년 아테네 은메달, 2008년 베이징 금메달, 2012년 런던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기에 한국 여자 역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 전국체육대회 10년 연속 3관왕 등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2013년 현역 생활을 마친 장 차관은 2016년부터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후배 양성에 힘썼다. 지난 6월 말에는 정책 홍보와 체육·관광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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