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원장, 본보 인터뷰서 밝혀
“당이 무슨 낙동강 하류당 돼버려
혁신위 공천 방향 거역 힘들 것”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사진)이 내년 총선 공천 구도와 관련해 당내 영남 중진의원들을 향해 “스타들이 서울 험지에 와서 힘든 것을 도와줘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혁신위 취임 일성부터 ‘희생’을 강조했던 인 위원장이 영남 중진을 겨냥한 ‘험지 출마론’을 본격적으로 띄우며 쇄신과 개혁 필요성을 거론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남 의원들이 수도권에 출마한다고 경쟁력이 있느냐’는 물음에 “자기가 편한 지역구에서 이탈해야 한다. 영남이 통째로 다 바뀌어야 한다”며 “강박증처럼 영남에만 머물러 있지 말라”고 했다. 이어 “당이 무슨 낙동강 하류당이 돼 버렸다”며 “살려면 변해야 한다. 죽으려면 안 변해도 된다”고도 했다. 원내 111석의 국민의힘은 PK와 TK 등 영남 65개 의석 중 56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서울 등 험지 출마를 먼저 밝히는 의원들에 인센티브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룰은 냉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지역 경선이 원칙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잘 건의하고 올리면 당 지도부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가지 않겠나. (혁신위가) 제시한 방향을 아마 거역하기 힘들 것”이라고도 했다.
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만나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건의도 할 수 있냐는 물음에 “무슨 이야기를 못 하겠느냐”고 했다.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결정권은 없지만 제 개인 철학은, 생각이 달라도 만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與혁신위 첫 회의 “당 화합 위해 이준석-홍준표 징계 해제해야”
인요한 與혁신위장 인터뷰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국민들은 융통성 원하지 않겠나” 당내 통합 위한 징계철회 ‘1호 안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주재하는 ‘국민의힘 국민과 함께 혁신위’의 첫 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송희 전 대구MBC 앵커, 정선화 국민의힘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 이소희 세종시의원, 인 위원장,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교수,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젬마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인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저는 누구나 만날 수 있지만 대통령은 입장이 다르다”면서도 “국민들도 융통성을 원하지 않겠느냐. 거기까지만 이야기하자”고 답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영남 중진 험지 출마를 거듭 강조하면서 “(혁신위가) 제시한 방향을 아마 거역하기 힘들 것”이라며 관철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당내 비윤(비윤석열) 그룹 등 비주류 껴안기로 풀이되는 ‘대사면’을 혁신위가 띄우고 나왔지만 당사자들로부터는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접근한다”(이 전 대표)는 반발이 나왔다.
● “선거 결론을 내는 건 좌도 우도 아닌 60%”
인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도 확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의) 20%는 ‘꼴통 보수’고, 20%는 ‘꼴통 좌익’”이라며 “선거 결론을 내는 60%는 아이 학교 보내기 바쁘고 시장 다니는 어머니들, 직장 다니는 샐러리맨이다. 그 사람들은 좌도 우도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커진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는 “강서는 지나간 일이다. 예방접종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관심없다”며 “우리가 변하면 강서와 같은 일은 안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공천 룰과 관련해 “제가 공천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기초를 잘 다지고 그 위에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워낙 변화를 많이 요구하니까 당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곤욕스러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들이 교체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엔 “국회의원들이 자신보다 당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희생할 수 있는 자세로 들어가면 다음 선거가 어렵지 않다고 본다”며 희생 정신을 강조했다. 또 “혁신위가 만든 공천 룰을 수용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를 설득하겠다. 70∼80%만 수용돼도 성공이다”라고도 했다.
이날 혁신위가 당사에서 개최한 첫 회의에서도 혁신위원 두세 명이 공천 방향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혁신위원은 통화에서 “비정치인 출신들이 공천과 관련해 강한 메시지가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본인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내려놨다. 유혹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없어졌다”며 “(혁신위가) 끝나는 날까지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혁신위원들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축구 경기 하는 사람이 룰 못 만드냐. 플레이어가 혁신위에 들어오는 건 아주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 혁신위 1호 안건은 이준석·홍준표 대사면
혁신위는 이날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등 당내 ‘비윤(비윤석열)’ 등 비주류 껴안기로 풀이되는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정하기로 했다. 각종 의혹 및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대사면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홍 시장과 김 최고위원은 내년 5월까지 각각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날 혁신위 첫 회의 후 “당내 대화합과 탕평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 통합’을 강조하기에 앞서 당내 통합 차원에서 비주류 껴안기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은 “화합이 우리의 주제”라며 “1월까지 많은 사람들의 문제가 걸려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도 혁신위 1호 제안을 시의적절한 제안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징계 해제 요청과 관련해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접근한다”며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도 “총선 출마할 것도 아니다”라며 “출마할 사람들에 끼워서 그런 장난 치지 마라”고 일갈했다.
혁신위는 첫 외부 행보로 30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기로 했다. 인 위원장은 29일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좌파를 붕괴시키는 방법은 스스로 자신들이 부정한 집단임을 깨닫도록 하는 것. 나라 발전에 기여한 적이 전혀 없고, 발전을 방해만 해온 더불어수구좌파. 그 사기꾼과 바보들의 집단을 만든 주범이 한국사 사기교과서와 좌파 사기이념. 강점,수탈,학살,위안부,임진왜란 등 일본관련 한국사의 98%는 소설. 우파도 공범인 그 사기국사를 바로잡지 못하는 우파의 멍청함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한국의 역사조작 이념사기극’ 검색 https://blog.naver.com/smrbooks/222701149249
2023-10-29 12:29:05
구태어 영남 중진들이라고 하지 말고 국힘당 중진들이라고 하면 더 자연스럽고 합리적이지 않을까?
2023-10-29 08:46:46
오랜만에 로그인 하네요. 이준석은 진짜 국회의원 그만두고 아프리카 tv나 유튜브에서 우파 방송인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더도 덜도 말고 딱 본인 자리인 거 같은데. 왜 그렇게 싸우냐고 매번 욕하면서도 이준석 보면 한편으론 안타까워요. 다른 걸 했으면 사람들한테 좋은 인상 심어 줬을 것 같은데.
2023-10-29 08:23:16
영남 중진들을 수도권에 출마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수도권이 쓰레기 처리소인가?영남 문제는 영남에서 해결하라.다선의원은 불출마 하면 될 일 아닌가?수도권에는 장관급 같은 인물들은 없지만 지역에서오랫동안 터밭을 닦아온 사람들이 많다.
2023-10-29 08:09:39
경상도 사투리 쓰가미 서울가면 당선되냐? 저 미국 핼배는 전라도 사투리 쓰면서 경상도 지지를 받을줄 알고 있나보네?
2023-10-29 08:00:01
깅상도 토줏대감몰아내고 그넘새력 꼬불라꼬!!! 이준석 대구출마하세요.
2023-10-29 06:11:34
지역을 대표하는 것이 국회의원인데, 내가 활동한 지역을 떠나 다른 곳에 출마 하라니???? 상대방은 지역 출신인데 무슨 수로 이긴단 밀인가??? 아무리 감언이설이라도 선거를 모르고 지역을 무시하는 주장이다.
2023-10-28 19:06:28
국힘당이 완전 박살나라는 푸른눈동자 의자객이군 병원에만 충실하길...
2023-10-28 18:51:38
영남 중진들은 서울에 출마하면 낙선 그냥 불출마선언하고 서울은 큰인물.교수들이 많다 .생각을 달리 해라.그리고 이준석 같은 내부총질 하는 배신자는 재명해야 된다 그놈은 감싸서 이용할려고 하는데 그개아니다. 이놈이 있어면 총선거는 필폐 한다
2023-10-28 15:47:48
순천산 외인 이 사람 뭐 하자는 건지 헛소리만 지껄이고 있네.국힘당이 정당이 아니고 무슨 친목단체인가?국힘당은 수도권이고 경상도고 모조리 물갈이 해야지 뭔 캐소린지.안 그래도 부정선거로 총선이 어려운데 아예 국힘당 없애는 건지 **도 도를 넘는다.김한길 이 간자가 이젠 저런 황당한 인간 추천해서 국힘당 없앨려고 작정했구나.윤석열 대통령은 정신 차리고 부정선거 조사와 방지 대책이나 세우는데 집중해야 한다.그리고 김유신처럼 삼국통일을 해야지 망한 백제의 계백이 되라니?그냥 욕나오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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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3-10-28 02:35:06
인요안씨 당신 다좋은데 이준덕 같은놈은 절대 안된다 그놈 제명 안시키면 당신 나가라 ! 자유우파 국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한다.
2023-10-28 03:44:13
정청래, 고민정, 안민석, 선거구에 와서 붙어라.. 맨날 TK에서만 놀지 말고.. 김기현 부터 솔선 해라.. 종로로 나와라!
2023-10-28 05:09:58
비윤 그분들은 대통령 경선과정에서 패하니까 승복은 하지않고 무지막지 막무가내로 비토하는게 아닌가 그리고 준석이는 배은망덕한 아주 고약한 독불장군같은 언행으로 내부 총질만 그리고 재뿌리는 그런 반역자의 근본이 아닌지요.자숙하고 화합 단결하여 다음기회로 덕을쌓아야하는데 인간으로서는 도저히~~참 불쌍한인간들임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명심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