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병과 동절기 가축 전염병에 대해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축산농가에서도 백신접종 서두르는등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가축 전염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는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이번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 대상에 오른 ‘소상공인 애로 및 경영부담 완화’ 방안과 관련해 “금융 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빠른시일 내에 소상공인이 힘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 부채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최근 주택시장 회복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금리 기조 하에서 이자 부담과 상환 리스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의 양과 질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위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히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관련 입법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에 내몰린 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일몰됐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추가 연장근로도 작년 말로 종료됐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된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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