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포착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닷새 전 ‘목선 귀순’과는 달리 이들은 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 해상초계기는 이날 오후 2시 16분경 동해 제진 동방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 경비함을 급파했다. 합참은 “경비함이 표류 중인 미상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포착했고, 이에 근접해 확인한 결과 북한 선박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선박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또 우리 측에 식량과 식수 등을 지원 요청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했다고도 전했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사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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