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첫 공식일정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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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0일 06시 05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30일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는다.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인 위원장이 혁신위 철학으로 ‘통합’과 ‘다양성’을 내건 만큼, 광주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당내 비주류를 끌어안고 호남 민심을 아우르겠단 취지로 해석된다.

이러한 서진 정책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시절부터 시작됐다. 앞서 2020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 앞에서 ‘무릎 사과’를 했다.

김기현 지도부도 지난 3월 출범 이후 첫 현장 최고위를 호남에서 개최하는 등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반대한다고 발언하면서 당의 호남 공략에 제동이 걸렸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사태와 관련해 여권이 전라북도를 비판하면서 호남 폄훼 논란도 일었다.

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배하면서 중도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혁신위의 일정은 당분간 국민통합을 기치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인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이소희 세종시의원,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등은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도 참석했다.

인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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