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군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당초 예고와 달리 이달 중 정찰위성을 발사하지 않은 데 대해 “우리가 알 수 있거나 알지 못할 수도 있는 정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등 2차례에 걸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을 쏴 올렸으나 위성체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모두 실패한 뒤 ‘10월 중 재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핵 동결을 거부할 경우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의 공약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 왔고, 한국 및 일본, 역내 다른 동맹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전구에 어떠한 유형의 문제도 예방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동맹들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내달 1일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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