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2024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11.1/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주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만남을 기점으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서울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2024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시간이 흐르고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도시가 주변 도시와 이어지는 ‘연담화 현상’은 자연스러운 도시의 변화”라며 “자연스러운 이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러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라, 우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럴 수록 더욱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6일 김포시장이 (서울시로) 오신다”며 “김포시장을 만나게 되면 일단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 듣고,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점을 시작으로 해 과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 혹은 어떠한 역기능이 있을지 등 서울시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떠한 도움이 되고 부작용이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며 “이런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판단의 근거를 만들어 시민에 제공해야 한다. 이 작업이 비로소 시작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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