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사이의 갈등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다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김 최고는 1일 YTN과 인터뷰에서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을 펼친 안 의원이 4만여명의 서명동참자 명단을 당에 제출, 이 전 대표 제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은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처럼 계속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안 의원과 이 전 대표 사이에 맺힌 것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활동(이준석 제명운동)하고 있는 건 당내 일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면서 “이 전 대표에 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당원들도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런 당원들의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혁신위가 다같이 함께 그런 갈등을 극복하고 나아가야 된다고 제안했다”며 “이를 존중하면서 나아가는 게 이른바 수박 색출 등 당내 여러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국민의힘의 혁신 행보가 아닌가 싶다”고 안 의원에게 통큰 행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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