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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원 “중국, 국내 언론사 위장 웹사이트 운영…폐쇄 추진중”
뉴스1
업데이트
2023-11-01 22:14
2023년 11월 1일 22시 14분
입력
2023-11-01 17:02
2023년 11월 1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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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사진은 국정원 청사 모습. 2023.11.1 국회사진취재단
국가정보원은 1일 “중국이 최근 국내 언론사를 위장한 웹사이트를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유상범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열린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를 차단, 폐쇄 추진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해킹 공격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북한을 우리나라 해킹 공격의 최대 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한이 국내 첨단 무기 제조업체와 조선업체를 해킹한 사실을 확인해 보안조치했다”며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 전자 상거래 업체를 모방한 동향도 사전 포착해 선제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작년부터 올해 전세계를 해킹해 9억2000달러 가량 금전 탈취했다고 추산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미국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3억4500만달러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북한이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사태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자 기도중인 것으로 평가했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팔레스타인에 대한 포괄 지원 방안을 찾으라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북한이 하마스 헤즈볼라의 대전차 무기 방사포탄 등 수출 전례가 있는 만큼 이 지역 무장단체와 제3세계 국가의 무기판매 시도 가능성도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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