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 접견…한미동맹 발전방안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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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 방한, 정부 출범 후 처음
러북 군사협력·하마스 논의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9일 방한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한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라며 “구체 일정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 계기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선 “올해 7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양국 간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 발전해나가는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북한 문제와 경제안보, 첨단기술, 지역과 국제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가능성, 북한과 하마스와의 연관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간 대응 방안 논의가 테이블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지난 9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거래 등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추가 조치를 계획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하는 것은 지난 2021년 3월 17일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후 약 2년 반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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