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색 모든 절차에 협조…차분하고 정직하게 무고함 밝힐 것"
검찰, 2일 임 의원 주거지와 의원실에 수사관 보내 압수수색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돈봉투 3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에서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어 입장을 장황하게 설명할 수는 없으나 차분하고 정직하게 저의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오늘 아침부터 자택과 국회 사무실을 대상으로 검사와 수사관이 방문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압수수색에 필요한 모든 절차에 협조했고 영장에 제시된 휴대전화도 기꺼이 내어줬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돈봉투 사건 핵심인물로 지목된 임 의원과 같은 당의 허종식 의원 주거지와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두 의원은 송영길 당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2021년 4월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의원도 압수수색을 받은 직후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허 의원은 “300만원을 받은 적이 없다. 윤 의원도 준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검찰 수사에 있는 대로 사실 그대로 답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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