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서울 지하철 연장안 정부여당 입장 밝혀야…국회 TF도 설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3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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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호선 연장안 가져와라…9호선 연장도 추진"
"국토 균형발전 논의 위한 국회 차원 태스크포스도 설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지하철 연장안에 대해 정부여당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국토 균형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자신들이 뭉개왔던 5호선 연장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노선안의 조속한 확정과 예타 면제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정부여당이 그동안의 무책임에서 벗어나 방안을 가져오면 민주당은 적극 협력하고 예산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9호선 연장도 검토해 신속히 결론을 내리고, 이에 따른 추진도 진행할 것도 제안한다”며 “시간끌지 말고 답을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얄팍한 생각만 하지 말고 수도권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나아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국토 상생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며 “국회에 TF를 설치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재차 “국민의힘은 5호선 연장 예타 면제와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여당이 안을 가져오면 민주당은 예타면제와 예산반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9호선 연장안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입장을 요구했다.

또 “국민의힘은 국가균형발전과 인구구조, 기후위기 등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방 거점도시 육성 의지와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 방안을 내놓고 국회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는 기반 위에서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상해와 같은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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