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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공영방송 독립성’ 격돌 예상
뉴스1
업데이트
2023-11-07 08:11
2023년 11월 7일 08시 11분
입력
2023-11-07 08:09
2023년 11월 7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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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회 과방위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중, KBS1 라디오 패널 수 비교 자료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10/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KBS 이사회에서 제26대 사장으로 임명제청됐다. 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김의철 전 사장은 방만 경영 등 이유로 지난 9월 해임됐다. 신임 사장 임기는 김 전 사장 임기 잔여기간인 내년 12월9일까지다.
박 후보자를 향한 여야 평가는 정반대로 나뉘어 청문회에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이 박 후보자 자질 논란 등을 지적하며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여야 공방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KBS 이사회 임명제청 직후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는 문화일보 기자로 30년 넘는 기간 언론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KBS를 혁신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관계,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빼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공영방송 KBS를 집어삼키고야 말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속내는 정말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노조 KBS 본부는 박 후보자가 문화일보 휴직 중이던 지난 2021년 한 회사의 고문직을 맡고 세 달간 15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권익위에 신고했다.
박 후보자 논란은 지난달 국민권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라 민주당이 집중 질의를 벌였다. 박 후보자는 휴직 중 회사 방문, 오·만찬을 통해 자문한 대가였다며 청탁금지법 위반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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