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김포 편입 반대’ 유정복에 “편협한 사고·지역 이기주의 벗어나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7일 13시 11분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같은당 유정복 인천시장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공개 반대한 것과 관련해 “다른 광역단체장들은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첫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시장의 비파에 대한 특위 차원의 입장을 요구 받고 “유 시장의 발언은 세계적인 도시행정체제 변화 흐름을 잘 읽지 못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집권하고 난 이후 파리를 초광역화 하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파리의 (AT커니) 국제도시지표가 세계 3위가 됐다”며 “지금 서울을 가지곤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뉴시티 프로젝트 위원회에서는 수도 서울이 세계 5대 국제도시 안으로 진입하게 해야 한다는 거다. 수도 서울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다른 타 광역단체장들은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적 사고 벗어나야 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인 부산의 인구감소 추세를 거론하면서 “한 도시가 자족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최소 500만명은 돼야 한다. 외국 선진국가는 이런 부분을 간파했기 떄문에 20년 전부터 메가시티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부산도 500만 이상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광주전남 역시 그런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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