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취임 1주년 맞아 대변인실 통해 메시지
"이제부터는 개혁 흐름이 현장 스며들 시기"
"사무국장 제도 등 교육부 자성적 개혁 지속"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이제부터는 개혁의 흐름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스며드는 시기”라며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7일 교육부 대변인실을 통해 ‘교육개혁 원년, 반성과 다짐’ 제하 메시지를 내고 “올해는 국민의 교육개혁 열망이 살아나고 교육회복과 대전환의 담대한 개혁 물줄기가 제자리를 잡은 해였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011년 미국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한국 교육을 치켜 세운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과거 세계적으로 칭송 받았던 한국 교육이 지금은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1년 1월 미국 의회에서 가진 신년 국정연설에서 “부모 다음으로 아이들의 성공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교사다. 한국에서는 교사가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최근 학교폭력 및 사교육 증가, 교권 추락은 아이들과 부모님, 선생님의 고통을 더하고 있으며, 나아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등은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고충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올해를 교육개혁 원년으로 삼고 지난 1년 동안 3대 핵심 과제인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개혁을 추진했다고 했다.
그는 교권회복과 학교폭력 근절, 사교육 카르텔 혁파 등 현안에 대응했다면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교권보호 4법’과 ‘정순신 방지법’을 성과로 꼽았다. 교육부 국장급과 3급 정원 27석을 포기한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개편을 두고 “자성적 개혁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교육발전특구,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30을 언급하며 “지방시대를 교육의 힘으로 열어 가겠다”고도 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개혁을 통해) 학교와 대학은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교육전문조직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정부는 문제 해결의 걸림돌을 찾아 없애고 필요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서이초등학교 사건 이후 진행 중인 현장 교원과의 주례 소통, ‘함께학교’ 캠페인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교육개혁이라는 항해를 함께 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교육개혁을 위해 교육부는 모두의 관점을 새롭게 연결하는 정책 플랫폼이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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