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9일 3호 혁신안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의무화를 제안했다. 최안나 혁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능력있는 청년들이 우리 당에 와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 가지 안건을 준비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최 위원은 “미래 세대를 생각했을 때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선 가능한 순번에 비례대표 청년 50% 의무화를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 우세 지역에 청년 전략 지역구를 선정하는 것 또한 권고한다”고 했다. 마지막 안건은 ‘모든 정부 기구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에 청년위원의 일정 비율 참여 의무화 및 확대’다.
혁신위는 청년 비례 50% 할당 의무화와 우세지역 배정은 공개경쟁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은 선발 방식에 대해 “공개 오디션 등의 방법을 채택하려고 한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