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6.14. 뉴스1
한미 국가안보실장이 올해 안에 한미일 3국 간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일 간 협력,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및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 개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안보실장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의 연내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의 1차 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안보실장이 한반도 안보 상황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3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국 안보실장은 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향후에도 상시 소통하며 한미일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