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작가 사인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3.11.9. 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평산책방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빕니다. 시민이 최후의 힘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썼다. 2023.11.9. 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조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찾은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작가 사인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500여명의 방문객들이 그를 맞았다.
조 전 장관은 “많은 시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저를 위로하고 격려해주신 덕에 여기까지 왔다.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취재진에게 앞으로의 거취 등 다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과 동행한 황현선 더 전주포럼 대표는 “오늘은 사인회를 위해 왔다. 특별한 메시지 등을 밝힐 계획은 없다”며 “나중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15분쯤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은 포옹과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이 책이 잘 팔렸는지 묻자 책방 관계자가 “(조 전 장관)책이 다 팔렸다”고 답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책방으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사진 촬영을, 조 전 장관은 실외에서 사인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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